세계일보

검색

BIFF ‘한국영화 회고전’ 정일성 촬영감독

입력 : 2019-08-25 20:58:59 수정 : 2019-08-25 20:59: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만다라’ ‘취화선’ ‘서편제’… / “한국적 미학 예술 경지 표현”

영화 ‘화녀’(1971)와 ‘만다라’(1981), ‘서편제’(1993), ‘취화선’(2002)….

올해 100년을 맞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이들 작품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정일성(90·사진) 촬영감독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다. 정 감독은 오는 10월3일 개막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이 됐다.

BIFF 측은 “정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촬영 세계를 구축해 촬영을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촬영의 대가”라며 “동시대를 대표하는 감독들과 많은 작업을 해오며 한국영화의 촬영 미학을 이끄는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감독은 ‘가거라 슬픔이여’(1957)로 영화계에 입문해 ‘천년학’(2007)까지 50년간 현역으로 활동했다. ‘신궁’(1979)으로 임권택 감독과 인연을 맺은 그는 임 감독의 대부분 작품의 촬영을 맡았다. ‘만다라’는 당시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미장센과 시퀀스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화녀’와 ‘사람의 아들’(1980), ‘최후의 증인’(〃), ‘만다라’, ‘만추’(1981), ‘황진이’(1986), ‘본 투 킬’(1996) 등 정 감독의 대표작 7편이 소개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