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자율주행 버스 대구 도로 달린다

입력 : 2019-08-21 01:00:00 수정 : 2019-08-20 19:18: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수성알파시티 2.5㎞ 순환도로서 / 셔틀버스 3대 화·수 시범 운행 / 11월엔 일반인 탑승도 이뤄져

운전자와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도로를 달린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내 도로 일부 구간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3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성 알파시티는 5G(5세대) 통신을 적용한 스마트시티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스프링카’.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자율주행 서비스기업 스프링 클라우드의 ‘스프링카’(SpringCar) 2대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개발 중인 국산 셔틀버스 ‘카모’(KAMO) 1대 등 총 3대다. 이들 모두 전기로 동력을 만들어 내는 전기차다.

‘스프링카’는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 ‘나브야’(Navya)가 선보인 소형 버스로 8명이 정원이다. 국내 기술로 제작하는 ‘카모’는 운전자 없이 최대 11명이 탈 수 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카모’.

자율주행 버스 3대는 ‘V2X’(차량사물통신)를 이용해 수성알파시티 내 타원형으로 생긴 2.5㎞ 길이 순환도로를 시속 15㎞의 속도로 달린다. 매주 화,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 2~3회 상시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전면과 후면·측면·실내에 장착한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해 차선과 주변 도로 상황을 인식한다. 정류장 4곳에 스스로 멈춰 서고, 12개의 교통신호도 지킨다. 총 소요 시간은 18분이다. 오는 11월부터 일반인 탑승도 이뤄진다. 셔틀버스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운행 일정도 조정한다.

시는 지역 내 자율주행 부품개발과 연구를 진행하는 산·학·연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을 실증 차량에 장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범 운행으로 축적한 실증 데이터는 향후 기술개발 지원용으로 공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 도시를 위해 연구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했다”면서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까지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