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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같이 펀딩'으로 3억 펀딩 달성한 '태극기함 프로젝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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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9 11:38:11 수정 : 2019-08-19 1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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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펀딩 달성률 4132% 기록해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MBC ‘같이 펀딩’에 출연한 배우 유준상(사진)의 ‘국기함 프로젝트’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1차 펀딩 오픈 10분 만에 마감됐다.

 

지난 18일 오후 첫 방송 된 ‘같이 펀딩’에서는 유준상이 준비한 3.1절 100주년 기념 국기함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같이 펀딩’은 다양한 분야의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이다.

 

가장 먼저 프로젝트를 공개한 유준상은 “나는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것”이라며 체격이 왜소했던 어린 시절 이 생각만 하면 든든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이 된 후 3.1절에 태극기를 걸고 배우 홍은희와 결혼하고 신혼 여행을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다녀온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처럼 평소 나라를 향한 마음을 표현해 왔던 유준상은 “태극기를 다는 날 너무 기뻤다. 예전에는 태극기를 안 단 집이 드물었다. 자랑스럽게 달았었다”면서 “태극기가 모두의 마음에 펄럭이길 바라면서 시청자들과 같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태극기를 달 수 있을까” 고민한 유준상은 5월부터 제작진과 회의를 하고 이웃 주민들과 동료들을 찾아 국기 게양에 대한 현재의 인식을 살펴봤다.

 

또 아이템 제작에 앞서 태극기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 강사 설민석과 함께 진관사를 찾았다. 설민석은 역관 이응준이 고안했다는 최초의 태극기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광복의 그 순간에도 휘날리던 태극기의 의미를 들려줬다.

 

독립운동 불교계 대표였던 초월스님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지난 2009년 진관사 칠성각 보수 공사 중 보자기가 하나 발견됐는데, 이 보자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초월스님의 이야기가 공개된 것.

 

일장기 위에 덧대고 그린 태극기 보따리 안에는 민족의 독립운동 기사가 실린 신문이 담겨 있었다. 진관사를 방문해 처음 초월스님의 이야기를 알게 됐다는 유준상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태극기에 의미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웅의 이야기는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유준상이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이너 이석우와 함께 태극기함을 만드는 과정이 살짝 공개돼 향후 그려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같이 펀딩’ 첫 방송 중 시작된 유준상의 국기함 펀딩은 오픈된 지 약 10분 만에 1차 목표인 815만원을 달성했다.

 

이후 사이트 응답이 지연됐음에도 1차 준비 수량인 5000개의 펀딩이 방송 종료 시점인 오후 8시 전에 조기 종료됐다.

 

‘같이 펀딩’ 측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발 빠르게 응답하면서 추가 수량을 올렸고 총 1만개가 오후 8시30분 전에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최종적으로 1차 펀딩 달성률은 4110%를 기록했다.

 

19일 오전 11시30분 기준, 815만원이 목표액이었던 유준상의 국기함 펀딩은 4132%의 달성률을 보여주며 총금액 3억3663만1900원을 기록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같이 펀딩‘ 방송화면, 네이버 펀딩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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