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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구혜선 파경설에 소환된 HB엔터 문보미 "소속 배우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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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8 18:36:49 수정 : 2019-08-18 2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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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부부인 구혜선(오른쪽 사진)과 안재현(왼쪽 사진)이 결혼 3년여 만에 파경에 처한 사실이 18일 구혜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먼저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을 부정하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HB 측은 구혜선과 안재현의 합의 이혼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냈다.

 

구혜선이 다시 SNS에 글을 올려 HB의 보도자료는 자신과 상의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에 ‘소환’된 문 대표는 지난해 비(非)지상파 드라마로는 역대 최고치인 23.8%의 시청률를 기록한 JTBC ‘스카이 캐슬’ 외에도 복수의 흥행 한류 드라마 제작을 진두 지휘한 바 있는 여성 사업가다.

 

또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속사 연예인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JTBC '스카이 캐슬' 캡처

 

문 대표는 스카이 캐슬(위 사진)을 비롯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킨 ▲SBS ‘별에서 온 그대’(2013)부터 ▲KBS 2TV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2012) ▲SBS ‘펀치’(2014) ▲‘용팔이’(2015) 등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킨 주요 드라마의 제작을 맡은 바 있어 ‘마이더스의 손’으로도 불린다.

 

그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 석사와 애리조나 주립대 박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투자·배급사에서 일하던 동생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해 알게 되고 투자 작품을 모니터하는 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2006년 10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HB를 직접 설립했다.

 

HB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드라마 및 영화 제작, 매니먼트 등이며, 실제로 복수의 콘텐츠로 이름을 알렸다.

 

소속 연예인은 조성하와 지진희, 김래원, 이이경, 최민, 김동석, 차예련 등이다.

 

문 대표는 특히 과거 언론과 인터뷰에서 소속 배우들에 대해 “가족”이라 표현하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가족을 제외하고 타인이 잘 되는 것과 내가 잘 되는 일이 같은 관계인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들과 삶을 같이 산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안재현씨의 결혼도 그렇고 차예련씨가 곧 출산하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함께한다”며 ”가족 같으면서도 좋은 친구 같다”고 덧붙였다.

마리 클레르 제공

 

이날 파경 위기 소식을 알린 구혜선(사진 왼쪽)과 안재현(〃 오른쪽)은 HB에 소속돼 있다.

 

안재현은 수년 전 HB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구혜선은 지난 5월 말 파트너즈 파크와 계약이 끝난 뒤 남편의 권유로 지난 6월 이적했다.

 

당시 구혜선은 HB로 이적한 대 대해 “남편의 영향이 있었다”며 ”결혼 전에는 나만 생각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게 되고 조심스럽더라”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상 내가 하는 일이 남편의 일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또한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 이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구혜선은 이날 새벽 SNS에 올린 글에서 안재현이 권태기를 겪으면서 이혼을 원하고 있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전하며 남편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소속사는 그럼에도 두 사람이 더 이상 혼인을 유지 할 수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구혜선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구혜선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오른쪽 사진)에서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고 전면 반박했다.

 

나아가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구혜선이 함께 공개한 문자 메시지 캡처 이미지(왼쪽 사진)에는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 했는데,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카오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들었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여기서 ‘당신’은 남편인 안재현을, ‘대표팀’은 문 대표를 각각 가리키는 걸로, 구혜선이 사실상 파경의 원인을 이들 두 사람으로 돌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문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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