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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측 "혐한 논란 DHC와 재계약 절대 안할 것" 초상권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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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2 20:27:00 수정 : 2019-08-12 2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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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정유미(35·사진) 측이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모델 활동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먼저 DHC 본사의 망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유미는 지난해 DHC코리아와 뷰티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전했다.

 

이어 ”정유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라며 “이번 DHC 본사의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며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DHC가 운영하는 시사 프로그램을 주로 다루는 인터넷 방송국 DHC텔레비전의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최근 한국을 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등의 혐한 방송을 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한 출연자는 한국의 일본산 불매운동에 대해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조롱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는 한국인을 비하해 부르는 ‘조센징’이라고 표현을 동원해 “원래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 일본이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억측을 펼쳤다.

 

아울러 이 출연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서도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가”라며 ”아니지 않느냐”라고 망언을 퍼부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DHC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게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법인 DHC코리아의 SNS에는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했지만 DHC 측은 댓글을 막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해 대중의 분노를 증폭시켰다.

 

이 같은 논란은 DHC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정유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정유미의 SNS에 “모델 활동을 중단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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