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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동료 여성의원 성희롱 의혹' 시의원 제명

입력 : 2019-08-12 16:09:09 수정 : 2019-08-12 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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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전경. 연합뉴스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은 전남 목포시의원이 제명됐다.

 

12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징계’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김모 의원을 제명했다.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의 신상발언을 들은 뒤 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의원 22명 중 당사자인 김 의원을 제외한 21명이 투표에 참여, 15명이 찬성해 제명이 가결됐다. 

 

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김 의원은 제명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법원의 가처분신청 등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종 판결까지 의원 신분은 유지된다.

 

앞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초선의원인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의회 개원 이후 동료 여성 시의원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도 김 의원을 제명하고 당적을 박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신상발언에서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리특위에서) 제명을 결정한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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