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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도입?…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게 바뀌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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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01 16:00:00 수정 : 2019-08-01 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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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이점이 있는 걸까.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픈뱅킹은 오는 10월 시범 실시를 거쳐 12월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금융데이터를 제3자 서비스 제공자에 공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서비스다. A은행 계좌가 있는 소비자가 자금을 이체하고 싶으면 반드시 A은행 앱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이다.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은행과 핀테크 회사는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해 자사 플랫폼 혁신에 힘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은행과 핀테크 업체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된다.

 

소비자들은 굳이 한 은행만 이용할 필요 없이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여러 대출 상품을 비교해 금리 혜택 등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은행들은 고객의 계좌만 확보하면 고객을 묶어둘 수 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등에 따라 고객이 선택을 쉽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다 보면 특정 업체의 앱으로 소비자가 쏠려 플랫폼 내 승자와 패자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어 그는 “현재 은행들이 경쟁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오픈뱅킹 서비스에는 1금융권과 핀테크 업체만 포함된다. 금융위는 1금융권과 핀테크 업체 이외에 계좌를 갖고 있는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도 내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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