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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간의 뇌 신경 모방한 뉴로모픽 시스템 '포호이키 비치’ 발표

입력 : 2019-07-16 14:26:51 수정 : 2019-07-17 0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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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개 디지털 뉴런으로 구성 / "기존 CPU보다 최대 1000배 빠르고, 1만배 더 효율적" / 올 연말까지 뉴런 1억개로 확장 계획
인텔 랩 매니징 디렉터 리치 울리그가 8개에서 32개 인텔 로이히 뉴로모픽 칩으로 구성되는 인텔 나후쿠 보드를 들고 있다.

 

인텔은 인간의 뇌와 유사한 800만개 뉴런으로 구성된 뉴로모픽(사람의 뇌 신경을 모방한 차세대 반도체) 시스템(코드명: 포호이키 비치)을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포호이키 비치는 지난 2017년 인텔이 공개한 자체 인공지능(AI) 칩 로이히(Loihi) 64개로 구성돼 있다. 로이히 칩 1개에는 디지털 뉴런 약 13만개가 담긴다.  

 

인텔에 따르면, 로이히는 스파스 코딩, 그래프 검색, 제약 충족 문제 같은 특수한 애플리케이션에서 CPU보다 최대 1000배 빠르고 1만배 더 효율적인 정보 처리를 지원한다. 

 

인텔 랩의 매니징 디렉터 리치 울리그(Rich Uhlig, 사진)는 “포호이키 비치는 60개 이상 파트너사에서 활용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복잡하고 계산 집약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호이키 비치 뉴로모픽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및 자동화 기기를 위한 복잡한 연산의 특수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무인 차량에서부터 스마트 홈, 사이버 보안까지 다양한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서 수십배의 속도 및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텔은 포호이키 비치를 통해 전 세계 파트너사들이 신경 기반 알고리즘 리서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로이히 칩.

 

인텔은 로이히 칩 개발 이후 지난해 3월 뉴로모픽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인텔 뉴로모픽 리서치 커뮤니티(INRC)를 설립했다.

 

인텔은 오는 연말까지 더 큰 로이히 시스템인 포호이키 스프링스(Pohoiki Springs)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800만개에서 1억개의 뉴런으로 아키텍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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