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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전국구 메이커 운동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

입력 : 2019-07-16 09:57:29 수정 : 2019-07-16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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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양한 기관에서 부산 찾아와.. 도시재생 형태 ‘메이커 시티’ 추진 계획
사진제공 :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박영미, 이하 인평원)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의 육성을 부산의 여건과 특색에 맞게 준비해 나가고, 시민의 역량을 세계도시에 걸맞게 키워나가는 일을 지원하는 교육전문 출연기관이다. 

 

인평원은 과거 부산인적자원개발원과 평생교육진흥원의 기능을 흡수하면서 시민역량강화 노하우가 축척된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2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영미 원장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단체ㆍ기관에서 활동하며 시민의 니즈를 잘 아는 전문가이다. 이러한 기관 역량과 시민 전문가 원장을 통해 인평원은 지역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메이커 교육뿐만 아니라 메이커스페이스 확산과 메이커 문화 확산 사업 등 다양한 메이커 특화 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했다.

 

인평원은 국내에 메이커라는 용어가 자리 잡기 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새로운 시민교육의 니즈를 인지하고 선진국의 사례를 먼저 연구 하였다. 당시 연구를 주도한 인평원 청년인재양성팀 박종민 팀장은 “선진국들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 주도적 그리고 직접 문제 해결능력 향상을 도모 하는 메이커 교육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인평원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시행하였다. 부족한 예산을 보완하기 위해 과기부, 중기부 등 다양한 중앙 부처에 사업을 먼저 제안하며 예산을 확보하였다. 이를 통한 사업 수행 결과 2015년부터 19년 7월 현재까지 누적 교육수료생 21,000명을 돌파 하였으며, 이 수치는 전국적으로도 돋보이는 성과로 분석된다.

 

인평원은 이후 단순한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메이커 교육을 넘어 메이커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역에서 최초로 메이커 운동의 대중화를 위한 복합 프로젝트를 수행 하였다. 본 사업의 일환으로 인평원은 메이커 문화의 자생을 위해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그 인재를 중심으로 다시 문화가 전파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메이커인스트럭터 양성’ 사업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80명의 메이커 전문인력을 양성 하였으며, 이 인력들은 현재 동남권의 다양한 지역에서 메이커 전문가로써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대만 노동부에서 주최하는 ‘메이커 운동과 직업 훈련에 대한 국제포럼’에도 아시아 대표 우수사례로 초청되어 메이커 일자리 창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메이커 문화가 확산되기 전부터 지역의 메이커 문화에 앞장서온 인평원은 현재 과기부의 무한상상실 지역 거점센터, 중기부의 메이커 복합프로젝트 와 네트워크 확산 사업 등 국책 사업을 꾸준하게 수행 중이다. 단순한 사업 수행에서 더 나아가 각 사업들을 지역특색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특히 문화확산 사업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ㆍ외 메이커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력을 통해  ‘헬로 메이커’라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메이커 축제로 성장시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커 교육의 소외지역·계층을 대상으로 메이커 문화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이동형 메이커 교육 시스템인 ‘메이커 셔틀(Maker Shuttle)’을 민간 전문기업과 협업하여 구축해 부울경 지역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인근 도서벽지에 위치한 학교를 순회하며 메이커 교육문화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인평원의 박영미 원장은 “국내 메이커 운동과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하여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트랜드를 비춰볼 때 메이커 운동은 다양한 사고와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고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불어 발전하는 자발적 문화이자 커뮤니티의 형태”라며 “지금 우리 정부가 민·관간의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야 할 것은 맹목적인 실적 또는 보여주기 식의 성과가 아닌 지역을 거점으로 한 생태계 구축과 메이커 문화의 대중화이다. 인평원은 지난 6년간 지역에 부족한 메이커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오며, 부산지역의 메이커 생태계의 초석을 전국최초로 민관협력을 통해 다져왔다. 이제는 시민 메이커들이 주체가 되어 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시재생 형태의 ‘메이커 시티’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전국 각지에서 메이커 관련 사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 찾아오고 있다. 이에 현재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기관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서 부산의 발전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 메이커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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