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급식대란 벗어나도 총파업 줄줄이…물류대란 ‘초읽기’ [뉴스+]

입력 : 2019-07-05 18:33:01 수정 : 2019-07-05 18:33: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우정노조 협상 결렬… “9일 총파업” / 민노총도 예정대로 18일 강행키로 / 학비연대, 파업 종료… 내주 재협상

역대 최대규모, 최장기간의 ‘급식대란’을 초래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의 총파업이 5일 종료됐다. 학비연대는 그러나 교육당국과의 임금교섭과 함께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결과 등에 따른 ‘2차 총파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는 9일 전국우정노조,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 등이 예정돼 있어 사회 곳곳에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우정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에서 열린 마지막 조정회의에 우정노조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열린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총파업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을 중단하고 다음 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교육당국이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의 적정한 처우개선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제안했다”며 “다시 한 번 교육당국을 믿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교육부 집계 결과 연인원 5만2000여명이 참여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중 ‘최대규모·최장기간’으로 진행됐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오는 9∼10일 재협상에 돌입한다. 학비연대는 핵심 요구사항으로 정부 임기(2021년 회계연도까지) 공무원 임금 80%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는 ‘공정임금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급식대란은 일단락됐지만 파업으로 인한 사회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이날 우정사업본부와 벌인 최종 쟁의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9일 총파업으로 촉발될 ‘물류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정노조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1958년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첫 사례로 기록된다. 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의 조건부 석방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7·18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