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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 첫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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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21 01:00:00 수정 : 2019-06-20 15: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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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세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처음으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초 비상경영 선언 이후에도 글로벌 경쟁 심화와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위기탈출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총 3629만3000대로 전년 동기(4034만2000대) 대비 10.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1년 전보다 32.5%나 증가한 608만대로 16.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80만대를 기록한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JDI)를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분기에는 JDI가 점유율 18.2%, LG디스플레이가 11.4%로 차이가 있었으나 이후 격차가 계속 줄어들다 올해 들어 1위에 오른 것이다. 이어 중국 톈마(14.2%), 대만 AUO(13.1%), 대만 이노룩스(11.4%) 등이 ‘톱5’에 들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34% 늘어난 4억1380만달러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매출 점유율은 1년 만에 14%에서 23%로 높아졌다. JDI가 매출 2억8000만달러로 2위, AUO가 2억3000만달러로 3위였다.

 

LG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을 가능하게 하는 ‘IPS(평면 정렬 스위칭)’와 터치의 정확성을 높인 ‘인 터치’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며 현대·기아차, 다임러 벤츠, BMW,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전 제품에 쉽게 불이 붙지 않는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성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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