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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성공적 평가”… 文의 선택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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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17 13:12:57 수정 : 2019-06-17 1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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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검장 거치지 않은 총장 임명 '첫 사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윤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명사유에 대해선 “윤 지검장은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개혁 의지로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들의 신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윤 지검장은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직후 검사장 승진과 더불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지 2년 만에 다른 고검장들을 제치고 검찰 수장으로 내정되는 파격 승진을 하게 됐다. 이는 검찰총장 임지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안 거치고 곧바로 총장으로 임명한 첫 사례다.

 

고 대변인은 기수 파괴와 관련해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 있었던 관행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은 아니다”며 “검찰 내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이 윤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함에 따라 법무부에서 다시 국무회의로 안건을 상정하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절차를 밟는다. 이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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