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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헤딩 득점왕' 포포프, 결승전 못 뛴다…'정정용호'에 호재?

입력 : 2019-06-12 13:50:23 수정 : 2019-06-12 13: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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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최종 상대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크라이나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후반 34분 중앙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포포프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어 한국은 부담을 덜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올해 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겨뤄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파나마를 4-1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이후 4강전에서는 이탈리아를 만나 1-0으로 제압하는 등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대표팀. FIF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3경기와 녹다운 토너먼트 3경기를 합쳐 6경기 동안 10득점·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5골에 실점은 0.5점으로 수비 위주의 축구를 보여줬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에서 앞서 3차례(2001년·2005년·2015년) 본선 무대를 밟았고, 모두 16강까지만 진출했다.

 

16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우크라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매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한국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득점은 3명의 선수가 책임지고 있다.

 

18세 공격수 다닐로 시칸(253분 출전)이 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451분 출전)와 포포프(525분 출전)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우크라이나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 연합뉴스

 

다만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전에서 득점포를 모두 헤딩으로 해결한 포포프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우크라이나의 주 득점 루트가 역습에서 이어지는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됨을 고려하면 포포프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정정용호’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U-20 월드컵은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대결로 오는 16일 새벽 1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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