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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리실 "구명조끼 의무화?…결정 내리기 일러"

입력 : 2019-05-31 15:26:07 수정 : 2019-05-31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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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이 부재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헝가리 총리실은 관련 규정을 수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게르겔리 굴리아스 헝가리 총리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불과 12시간 전에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며 "당장 정치적인 수준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럽 어느 나라에서도 다뉴브강과 같이 폭이 좁은 강에서 크루즈선이 운영되는 경우는 없다"며 관련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굴리아스 장관은 "현재 사건은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 나온다면 우리는 물론 현재의 규정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그렇게 하는 것이 불필요하고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장관은 이어 "결정은 기다려 달라. 만약 누군가 안전과 관련된 헝가리의 관행이 국제적 기준과 크게 다르고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면 이를 검토하겠다"라면서도 "당분간 이 참사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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