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폐쇄됐던' 워마드, 버젓이 운영…'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까지'

입력 : 2019-05-29 20:05:19 수정 : 2019-05-31 10:17: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된 여성 우월주의 조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홈페이지가 여전히 운영중으로 밝혀졌다.

 

29일 오후 7시50분 현재 워마드 홈페이지(womad.life)를 접속하면 버젓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아울러 한 게시물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까지 게재됐다.

 

‘근데 한남은 어쩜 그리 못생겼을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샤이니의 고(故) 종현과 배우 고(故) 조민기 사진이 올라왔다.

 

‘한남’은 한국 남자 전체를 비하하는 말이다.

 

앞서 전날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서버 업데이트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재된 바 있다. 아울러 댓글 알림 성능을 개선할 목적이라고 적시돼 있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워마드 홈페이지가 폐쇄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워마드에는 최 하사가 사고를 당한 이튿날인 지난 25일 그를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여론의 질타를 받아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최 하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또한 유가족에게 슬픔을 안겨주고 해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분쟁조정부에 (글 삭제를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서 모든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