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된 여성 우월주의 조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홈페이지가 여전히 운영중으로 밝혀졌다.
29일 오후 7시50분 현재 워마드 홈페이지(womad.life)를 접속하면 버젓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아울러 한 게시물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까지 게재됐다.
‘근데 한남은 어쩜 그리 못생겼을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샤이니의 고(故) 종현과 배우 고(故) 조민기 사진이 올라왔다.
‘한남’은 한국 남자 전체를 비하하는 말이다.
앞서 전날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서버 업데이트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재된 바 있다. 아울러 댓글 알림 성능을 개선할 목적이라고 적시돼 있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워마드 홈페이지가 폐쇄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워마드에는 최 하사가 사고를 당한 이튿날인 지난 25일 그를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여론의 질타를 받아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최 하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또한 유가족에게 슬픔을 안겨주고 해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분쟁조정부에 (글 삭제를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서 모든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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