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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투어로 만나는 DDP의 ‘속살’

입력 : 2019-05-24 01:00:00 수정 : 2019-05-24 0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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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25일 개관 5주년 투어 진행 / 지붕·기계실 등 감춰진 공간 공개

그동안 감춰졌던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속살이 시민에 공개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4, 25일 이틀간 ‘DDP 개관 5주년 스페셜 투어-다시 보는 하디드의 공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DDP는 세계적 건축가 고 자하 하디드의 유작이다. 4만5000여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이다. 지난 5년간 DDP에서는 186개의 크고 작은 전시와 478건의 행사가 열렸다. 누적 방문객은 4200만명에 달한다.

DDP 지붕. 신경섭 제공

대표적으로는 샤넬 크루즈 패션쇼, 루이비통 전시, 서울패션위크, 2018년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 등이 열렸다.

이번 미공개 장소 투어에서는 DDP 지붕에 올라가 동대문 일대를 내려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DDP는 하디드의 초기 설계안에서는 지형을 따라 직접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건축 과정에서 천장이 높아지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대형 건축물임에도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이색 구조를 가능케 하는 ‘스페이스 프레임’도 직접 볼 수 있다.

또 대형 기계실과 DDP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바람길, 거대한 보일러실, 종합상황실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아울러 문헌학자와 함께 DDP 주변 동대문 일대를 한 바퀴 돌면서 조선시대 이간수문부터 해방 직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 환영회, 야구의 성지였던 동대문야구장 등 주변에 켜켜이 쌓인 역사를 되짚는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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