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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감독대행 데뷔전 승리… KIA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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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17 23:46:43      수정 : 2019-05-17 23:46:54

어찌보면 어수선하고 달리보면 결연할 수 있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KIA 선수단의 모습이었다. 전날 김기태 감독이 사임을 발표하고 이날은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였다. 특히 이날 KIA는 코칭스태프까지 대폭 교체했다. KIA는 이날로 총괄 코치 제도를 폐지하고, 김민호 야수 총괄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한데 이어 1군에 있던 강상수 투수 총괄코치와 이대진 투수 코치, 코우조 타격 코치가 퓨처스로 이동하고, 퓨처스에 있던 정성훈 타격 코치와 앤서니 르루 코치가 1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1군은 박흥식 감독 대행을 중심으로 김민호 수석코치, 홍세완, 정성훈 타격 코치, 서재응, 앤서니 투수 코치, 김종국 주루 및 작전 코치, 김민우 수비코치, 김상훈 배터리 코치로 구성됐다. 여기에 이날 또 하나의 새로움이 있었다.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국인 선수 프레스턴 터커가 엔트리 등록과 함께 이날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하는 날이었다. 이렇게 달라진 분위기 속에 박흥식 감독대행은 “아직 100경기나 남았다”며 순위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 기아 타이거즈 제공

이런 기운 탓이었을까. KIA가 이날 3연승을 내달리던 한화를 5-2로 꺾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를 이끈 주역은 선발투수 제이컵 터너였다. 직전까지 9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17이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터너는 감독까지 바뀐 팀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겠다고 작심한 듯 호투를 선보였다. 터너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내준 2점도 중견수 이창진이 잡을 수 있는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으로 내준 비자책점일 만큼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도 힘을 냈다. 5회초 선두 타자 한승택이 한화 선발 채드벨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포문을 열었고 2사 1루에선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 이창진을 홈에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2-2 동점이던 6회 2사 1, 2루에서는 이날 1군에 돌아온 최원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안치홍은 3-2로 앞선 7회 무사 2루에서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창진은 8회 1사 2, 3루에서 실책을 만회하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또한 KIA의 새 외국인 타자 터커는 5타수 1안타로 데뷔전을 마쳤다. 특히 외야 수비에서안정감을 선보인 대목이 인상깊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터너가 좋은 피칭을 해줬고 한승택의 리드도 좋았다. 또한 주자들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도 돋보였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으며,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의 주역 터너도 “오늘 몸 상태가 좋아서 자신감이 있었다. 오직 팀 승리만을 생각했다. 경기전 투수코치와 투구패턴에 대해 같이 연구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전체적으로 수비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앤서니 투수 코치가 KBO리그 경험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조언도 구하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구속보다는 제구에 신경쓰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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