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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동성애 반대…퀴어축제 받아들이기 어려워”

합장 거부에 이어 동성애 부정하는 황교안 / 정치권·성 소수자 단체 등과 마찰 예상

관련이슈 : 디지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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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18 06:00:00      수정 : 2019-05-18 13:10:49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저의 정치적 입장에서도 동성애는 우리가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세종시 한 카페에서 열린 ‘세종 맘과의 간담회’ 행사에서 성 소수자들의 ‘퀴어축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황 대표의 ‘동성애 반대’는 성 정체성을 존중하는 세계인권기구의 권고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황 대표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 인권 존중을 앞서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성 소수자·인권 단체와 정치권으로부터의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경북 영천시 은혜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식에서 합장을 거부하고 두 손을 모은 채 서있다. 연합뉴스

독실한 개신교인인 황 대표는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가치가 있다. 그 가치는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퀴어축제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현장에 가서 보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결과를 사진을 통해 보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축제들이 십수 년째 지금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요즘 이제 우리 엄마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많이 하시는 것을 저는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저희도 이 문제에 대해서 바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소위 정통 가치를 갖고 있는 보수 정당에서는 동성애 또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아동 인권 조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 강고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동성애 반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비롯해 절을 찾아 합장을 거부한 것과 연결되면서 ‘종교 편향’ 이미지를 더 굳히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 은혜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식에서 합장을 거부하고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식’을 거부하면서 종교편향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국당 한 의원은 “큰 정치인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과 다르더라도 상대 종교의 의식을 따르면서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합장 거부는 두고두고 불교계의 지지를 얻는 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신실한 개신교 신자로 명성을 크게 얻었다. 초등학교 시절 무렵 교회하러 다니기 시작한 황 대표는 사법연수원생 신분으로 야간 신학대학을 다녀 전도사가 됐다. 1998년 11월 15일 자 ‘주간 기독교’에 실린 ‘황교안·최지영 부부가 사는 풍경’에서 아내 최지영씨는 남편 황교안을 “남편은 시험에 합격했고 그 약속대로 대학 졸업 후 다시 신학교 3학년으로 편입을 했다. 그래서 교회에 가면 남편은 전도사다”라고 소개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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