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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창원서… 조현병 10대, 위층 할머니 살해

입력 : 2019-04-24 19:44:32 수정 : 2019-04-24 1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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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사건 8일 만에 / 아파트 복도서 흉기 수차례 찔러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조현병 환자에 의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8일 만에 창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은 10대가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4일 아파트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6층 복도 엘리베이트 앞에서 외출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자신의 집 위층 할머니(7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은 범행 이후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한 A군이 2017년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A군은 경찰에서 “할머니가 내 머리에 들어온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이웃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군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집에서 평소 사용하는 것으로, 층간소음에 의한 범행인지 등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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