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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무위원장 재추대는 인민의 신뢰”

입력 : 2019-04-14 18:45:32 수정 : 2019-04-14 18: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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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위원장에 재추대된 것을 축하했다.

14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것은 북한의 당과 인민이 김 위원장을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열렬하고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특히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김 위원장의 영도 아래 북한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면서 사회주의사업이 새로운 역사적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이 정한 새로운 전략 노선에 따라 국가 건설과 발전의 각종 사업에서 반드시 새로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시 주석은 북·중 양국 간 우호관계에도 언급했다. “양국은 산과 물이 맞닿은 우호적인 이웃”이라며 “중국은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이후 김 위원장과 네 차례 만나 일련의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북·중관계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나는 김 위원장과 함께 양국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북·중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것이 양국과 양국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최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과 같은 방식의 북·미대화는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남에게 자신의 방식을 강조하는 일방적인 ‘미국식 대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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