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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 오른 나무 위에서 딸 출산한 여성

입력 : 2019-04-04 13:38:38 수정 : 2019-04-04 13: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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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 사이클론 이다이로 큰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에서 홍수를 피해 망고 나무 위로 대피한 한 여성이 나뭇가지 위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살짜리 아들을 둔 아멜리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이다이가 쏟아부은 폭우로 발생한 홍수를 피해 아들과 함께 망고나무 위로 올랐다가 딸 사라를 낳은 지 이틀 뒤에 이웃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다이가 불러온 홍수로 모잠비크에서는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모잠비크에서는 거의 20년 전에도 로지타 마불랑고라는 여성이 홍수로 대피한 나무 위에서 태어나 '기적의 아이'란 별명을 얻었었다. 마불랑고는 지금 19살이 됐다.

 

아멜리아는 "2살 아들과 단 둘이 집에 있는데 갑자기 물이 차기 시작했다. 나무에 오르는 것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그녀와 아기 모두 건강한 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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