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본명 이아유미·위에서 두번째 사진)가 과거 코요태 멤버 신지(본명 이지선·맨 위 사진 왼쪽)를 정말 무서워했다고 방송에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아유미와 신지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희철은 “과거 신지, 채리나(본명 박현주), 유리(〃 차현옥), 백지영이 무서운 누나였다“고 운을 뗐다.
이에 아유미는 “(당시 이들에게) 절대 찍히지 말라는 말이 있었다”며 ”그래서 신지 언니만 보면 90도 인사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알고 보니 (아유미는 신지가) 무서워서 한국을 떴던 거였다“고 놀려 주변을 폭소케했다.
아유미도 “신지 언니가 오랜만에 방송하는데 신지 언니가 같이 나온다고 하셔서 조금 긴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신지는 “(그런 루머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학교에서 ‘짱’이 된 느낌이었다“며 “그런 이미지는 김종민 때문“이라고 코요태 리더인 김종민을 원망(?)했다.
재일 한국인 3세 아유미는 2002년 슈가로 데뷔해 황점음, 박수진 등과 활동했다. 당시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음악 방송은 물론이고 예능까지 진출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2006년 12월 슈가 공식 해체 후 아유미는 솔로곡 ‘큐니 하니’를 발표해 다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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