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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에서만 볼 수 있는 두 가지

입력 : 2019-03-21 09:55:45 수정 : 2019-03-21 0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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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새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 로봇을 도입하고, 트랙맨 데이터를 관중에 제공한다.

 

지난 18일 개장식을 연 창원NC파크는 메이저리그 못지 않은 시설로 선수들과 관중들에 합격점을 받았다. NC는 여기에 다른 야구장에 없던 볼거리까지 더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야구장을 누비는 로봇이다. NC 관계자는 "세계 최초 야구장 내 지능형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애디 2019라고 이름을 붙인 이 로봇은 1루 메인 콘코스에서 운영한다.

 

개장 첫 날이었던 19일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20일 한화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도 점검이 계속됐다. 애디 2019에는 선수단 라인업과 선수 사진 등이 표시됐다. 이 외에도 에디 2019의 '얼굴' 부분을 터치하면 좌석과 주요 시설, 주변 지역, 경기 스코어 등이 안내 된다. 이벤트나 홍보 자료도 노출이 된다.

 

관중들은 애디 2019를 통해 야구장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중석을 비워도 경기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NC는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3시간씩 애디 2019를 운영할 계획이다.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부터 도입될 애디 2019의 본격적인 개시일은 4월이 될 전망이다.

 

전광판도 남다르다. 외야에 설치된 메인 전광판은 가로 33.1m, 세로 18m의 크기를 자랑한다. 국내 구장 중 인천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3루 측에는 가로 18m짜리 보조 전광판이 붙었다. 관중석 2층과 3층 사이에는 내야를 띠처럼 두르는 길이 200m의 리본 전광판이 설치됐다.

 

보조 전광판들이라고 무시할 수 없다. NC는 이 전광판에 타구추적 시스템 트랙맨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표시한다. NC 선수의 기본 성적이나 구속 등은 물론 투수의 경우 구종, 회전수, 체감속도까지 볼 수 있다. 타자가 나설 경우 타구 속도, 발사각, 비거리까지 확인된다. 현재 KBO리그 9개 구장에는 모두 트랙맨이 설치돼 있지만 실시간 데이터를 보여주는 곳은 창원NC파크 뿐이다.

 

NC 관계자는 "팬들이 야구에 관한 정보를 많이 받아보면 더 재미있게 야구를 관람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NC가 다양한 시도로 새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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