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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길 오른 전남 친환경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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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0 03:00:00 수정 : 2019-03-19 15: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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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남 해남에서 친환경 무농약쌀 미국 수출 선적 행사를 18일 가졌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미국 T그레인 회사와 해남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간의 수출계약(17년)에 따른 것으로 올해 수출 계약물량 40t 중 20t을 1차로 선적 출항한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20여 농가가 250㏊에서 친환경 무농약 쌀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9t을 미국에 수출했다. 현지 반응이 좋아 올해는 40톤으로 물량을 확대 수출하게 됐다.

 

특히 수출되는 친환경 쌀은 천연가바 배아미로 두뇌활동 개선 및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이로운 가바(GABA)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맛과 영양 등이 풍부한 고품질쌀이다.

 

수출 가격도 ㎏당 4000원으로 일반쌀(㎏당 1900원∼2300원)에 비해 매우 높은 특수미 단가로 결정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은 물론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1번지 전남도내 ‘18년산 친환경(무농약·유기농) 쌀은 3만1000㏊의 인증면적에서 13만8000t이 생산돼 전국 친환경 인증면적 65%를 선점하고 있다. 전남쌀 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에서는 그 동안 쌀 수급안정은 물론 수출 다변화 노력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장성 통합농협 등 6개 업체에서 130t의 쌀을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올린바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완도농협의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남, 장성, 담양 등에서 지속적으로 이어 갈 계획이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쌀의 수급안정은 물론 유통활성화를 위해 국내에만 의존하지 않고 쌀 수출이 가능한 농협 및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수출박람회 참가 유도 등 다각적인 바이어 상담을 통해 수출이 확대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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