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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좌익 활동 독립유공자 포함, 분란 일으킬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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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15 13:19:04      수정 : 2019-03-15 13:19:05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5일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활동 이후 국론분열이 온 것처럼 다시 과거를 헤집으며 좌익 활동을 하고 자유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반대한 분까지 (독립유공자에) 포함하는 건 다시 분란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반민특위 활동은 당연히 제대로 됐어야 한다. 반민특위 활동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반민특위 활동 자체가 국론분열을 일으켰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좌익 사회주의 활동을 한 독립유공자를 대거 포함시키겠다고 한다”며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 정부수립을 반대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사회주의자에 대해선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을 사례로 들며 “손 의원의 부친이 여섯 번인가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다가 떨어졌는데 이번에 손 의원이 전화로 접수했더니 (독립유공자가) 됐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 부분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분이 조선공산당 활동을 했고,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방해한 활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며 “(북한에서) 남파돼 공작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서에 쓰여 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빨갱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친일이라고 등치시키면서, 친일은 우파라고 역사공정을 하고 있다”며 “체제를 부정한 쪽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탈북민과 접촉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정부에 대한 비판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미국 국무부의 인권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블랙리스트보다 더한 게 아닌가. 더한 탄압이고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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