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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첵남블' 정권 돼…5·18왜곡 처벌하면 '천안함 침몰' 文은"

입력 : 2019-02-21 10:58:22 수정 : 2019-02-21 1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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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청와대가 (환경부 문건을) 체크리스트였다고 말장난을 늘어 놓고 있다"며 "내로남불 정권에 이어 내첵남불(내가 체크하면 합법 남이하면 불법)이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얻었다"고 비난했다.

또 여권의 5·18 왜곡법 형사처벌 추진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천안함 폭침이 아닌 '천안함 침몰'이라고 했는데 처벌해야 하나, 또 6·25를 북침이라고 주장할 때도 처벌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검찰이 환경부 장관을 출국금지 했지만 환경부 장관이 끝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짐작되는 일로 권위주의 정부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의 김태우 특감반진상조사단회의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흔들며 시작된 사건이 검찰 수사 58일만에 윤곽이 조금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를 제대로 하느냐 안 하느냐에 검찰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5·18 왜곡 처벌특별법'과 관련해 "문 정권이 우리당 일부 의원 발언을 계기로 자신들의 이념에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철퇴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도 한참 거꾸로 갔다"고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천안함 침몰' 도 처벌해야 하냐, 그동안 일부에서 '6·25 북침' 주장했지만 처벌하는 법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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