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EPL 전설’ 솔샤르·램퍼드 친정팀 지휘봉 맡나

입력 : 2019-02-20 21:12:37 수정 : 2019-02-20 21:12:3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맨유팬, 솔샤르 정식감독 임명 요구 / 성적 부진 첼시도 램퍼드 영입 여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는 오랫동안 강호로 자리해온 자타 공인 명문팀들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어수선한 시간이 계속됐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 감독과 선수들 간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팀 성적이 급락해 결국 감독이 중도 퇴진했고, 첼시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전술이 파훼되며 최근 급격한 부진에 빠져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이런 가운데 두 팀의 황금시대를 함께한 전설들이 새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프랭크 램퍼드가 주인공. 모리뉴 감독 퇴진 이후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솔샤르는 이후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11경기에서 10승1무로 10위권 언저리를 전전하던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13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0-2 패배로 무패행진이 끊겼지만 19일 첼시와의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2-0 완승을 이끌며 팀을 빠르게 추슬렀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그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단 팬들은 퍼거슨 감독의 직계 제자인 솔샤르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중이다. 
프랭크 램퍼드

공교롭게도 FA컵에서 맨유에 완패를 당한 첼시도 최근 팀 내 전설을 감독으로 영입하자는 팬들의 목소리가 들끊는 중이다. 바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램퍼드다. 시즌 초반만 해도 12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첼시는 사리 감독의 점유율 중심 공격축구가 약점을 노출하며 최근 12경기에서 6승1무5패로 부진했다. 결국, 리그 순위가 6위까지 떨어지고 맨유전에서마저 완패하자 팬들이 경기장에서 램퍼드의 이름을 연호하며 팀의 전설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램퍼드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더비 카운티 감독을 맡아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 가시권인 7위에 올려놓고 있다. 부임 첫해라 시즌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은 작지만, 첼시가 시즌 뒤 팀 재건을 맡긴다면 다음 시즌 램퍼드가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