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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2공항, 제주 미래 위한 필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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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0 13:34:44 수정 : 2019-02-20 13: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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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제주 제2공항 논란과 관련, “제주 제2공항은 도민 숙원이자 제주의 미래를 위한 필수사업”라며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해 제주도민에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의 기본계획수립 추진에 따른 제주도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원 지사는 “이미 극한적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2015년 이미 연간 수용능력인 2589만명을 초과했고, 매년 290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드나드는 만성포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은 제주의 수용능력을 넘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타당성 용역에서 추산한 2045년 제주기점 항공기 이용객 수는 4500만명으로 도민 왕래인원과 관광객 2000만명이 포함된 숫자다. 현재 관광객보다 조금 여유를 두고 산정했고,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청정자연과 함께 안전과 편의, 쾌적함을 추구하는 것이 제2공항 추진의 목적”이라며 “오는 6월까지 수립되는 정부의 기본계획에 지역주민과 제주도의 입장을 반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정부는 제2공항을 결정하기 전 기존공항 확장안, 통합 신공항 건설안, 제2공항 건설안을 놓고 검토한 바 있다”며 “환경훼손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균형발전을 고려한 최적대안이 제2공항 추진이었다. 지금이야말로 제주도의 입장을 기본계획에 반영시켜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피력했다.

이어 “제2공항은 제주 경제의 활력이 될 것이며, 제2공항 연계 제주발전계획은 제주의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시킬 것이고, 제주의 균형발전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특히 원 지사는 “지역주민의 합당한 보상과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설 예정지 주민에게는 주택, 토지 등 삶의 터전을 제공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최대한의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고, 대안 마련을 정부에만 의지하지 않겠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주와 그에 따른 보상, 소음 문제 대책,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고용과 소득창출 방안 등 주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정부와 적극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과 갈등을 넘어 제2공항 추진이 정상 궤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제주의 입도교통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을 위해, 제주의 후손들을 위해, 지금 이 시대, 제주도지사로서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도민의 뜻으로 알고 받들겠다”고 거듭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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