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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재인판 블랙리스트' 前정권과 급이 다른 초대형"

입력 : 2019-02-20 11:08:45 수정 : 2019-02-20 1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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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구하기 올인…몸통 보호 위한 야단법석 아닌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문재인판 블랙리스트"의 일부로 사실상 규정하며 "(이는) 정도나 규모 면에서 이전 정권과 급이 다른 초대형 블랙리스트"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에 따르면 '문재인판 블랙리스트'는 330개 기관에 660여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환경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청와대 단순 보고가 아닌 청와대 지시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라는 사실이 넉넉히 추단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전광석화와 같이 수사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검찰이 머뭇거리면 우리는 국회에 제출한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집권당 대표부터 나서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깃털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능하게 한다"며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야단법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경협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비핵화 조치에 대한 언급도 없이 제재완화 선물 보따리를 안겨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이라며 "성급한 경협보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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