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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7일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

입력 : 2019-02-20 06:00:00 수정 : 2019-02-20 0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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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26일 5년 만에 공식방한 / 임종석, 방한 칼둔과 2시간 오찬 / 원전 등 양국 현안 전반 사전 논의 / 文 “한반도 평화 亞번영 기여할 것” / 인도 현지 유력언론에 기고문 게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사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종석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이 모하메드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원자력발전 총책임자인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원전 등에 대해 긴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모하메드 왕세제는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것이다.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다.

청와대는 모하메드 왕세제가 현재 와병 중인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고,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교역·투자·건설·인프라·에너지 등에서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이 추진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임 특보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방한한 칼둔 청장과 19일 모처에서 2시간 넘게 오찬을 하며 원전 등 양국 현안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칼둔 청장은 회담 직후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칼둔 청장은 임 특보에게 “다음 주에 다시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둔은 UAE로 돌아갔다가 모하메드 왕세제와 동행해 방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1∼22일 모디 인도 총리 국빈 방한을 계기로 인도 현지 유력언론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일주일 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리라 생각한다”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된다면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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