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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마트 키친’ 美서 한판 승부

입력 : 2019-02-20 09:34:11 수정 : 2019-02-20 0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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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주방박람회 KBIS 참가/■삼성전자/AI·IoT 연계 스마트홈 선봬/TV로 냉장고 음식 확인하고/냉장고로 스마트폰 전화 받아
■LG전자/초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전시/스마트폰으로 요리 주문 가능한/가스 레인지 등 신제품도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의 주방·욕실산업 박람회 무대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 기술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셰프 컬렉션’,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각각 대표주자로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서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과 함께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또 프리미엄 냉장고 ‘패밀리 허브’와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중심으로 주방과 거실, 방 등을 연계한 ‘커넥티드 리빙존’을 마련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계된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거실에서 갤럭시 홈을 통해 음성명령을 내리면 시청하던 스마트 TV 화면으로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다른 방에 있더라도 주방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셰프 컬렉션.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드레스룸과 세탁실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존’에서 전자동 세탁기의 신제품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 인수한 미국의 고급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와 공동으로 1322㎡ 규모의 전시부스를 꾸렸다. 데이코는 ‘모더니스트 컬렉션’과 ‘헤리티지’ 등 럭셔리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개막에 앞서 현지 호텔에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 특별전시관을 개설하고 세계 주요 거래처와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요리 보조 로봇 ‘삼성봇 셰프’와 청소로봇 ‘삼성봇 클린’, 소형 채소를 가정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한 ‘셰프가든 냉장고’ 등 AI를 가미한 생활가전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648㎡ 면적에 2개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전시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기술과 미식가의 합성어인 ‘테크니큐리안(technologyepicure)’을 겨냥한 칼럼형 와인셀러(18·24인치)와 가스오븐레인지(36·48인치) 등 4가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LG 전자 와인셀러.
칼럼형 와인셀러에는 이상적인 보관환경을 위한 ‘와인 동굴’ 기술과 AI 기반의 관리 앱이 탑재됐다. 가스오븐레인지는 세계적인 밀키트(손질된 식재료와 조리방법이 포함된 키트) 기업인 토발라와 합작해 스마트폰으로 밀키트의 바코드를 스캔한 뒤 시작 버튼을 누르면 20분 만에 요리가 완성되도록 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해 미국 현지에서 30여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력 정보기술(IT)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아마존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출시한 모든 식기세척기와 세탁기, 건조기 등에 각종 소모품을 자동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아마존 대시’를 연동한 바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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