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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에 ‘만세 함성’ 울려퍼진다

입력 : 2019-02-18 06:00:00 수정 : 2019-02-17 2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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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운동 100주년’ 행사 다채/서울광장∼광화문서 행진 재현/태화관 터 등 기념공간 조성도 오는 3월 1일 서울광장에서 세종대로를 거쳐 광화문 일대까지 100년 전 민족의 함성을 재현하는 만세 행진이 펼쳐진다. 1919년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터는 ‘3·1독립선언광장’으로 조성되고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도 열린다.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고 뼈아픈 역사와 3·1운동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30개 기념사업을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3·1절 당일 기념행사에서는 서울광장∼세종대로∼광화문 일대에서 대한독립을 외친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며 행진한다. 또 독립운동가 1만5000명의 이름푯말이 3월 2~8일 서울광장에 설치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희생정신을 되짚어볼 수 있다.

3·1운동 당시 역사적 장소는 기념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서울 종로구 태화관 터는 ‘3·1 독립선언광장’으로 조성된다. 그간 ‘삼일독립선언유적지’ 비석만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태화관 터는 3월 공사에 들어가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개장한다.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 주변에는 독립선언문 배부 터, 천도교중앙대교당 등을 중심으로 총 5개 시민 공간이 조성된다.

서양인 독립유공자들도 재조명된다.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입수해 세계에 알렸던 앨버트 테일러의 한국 거주지 ‘딜쿠샤’는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0년 완료 목표다. 2월 23∼3월 31일 서울시청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는 ‘3·1운동과 캐나다인’ 전시회가 열린다. 3·1운동 정신과 제암리 학살 참상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등 캐나다인 5명을 조명하는 자리다. 백범 김구 선생의 경교장과 김상옥 의사 의거 터 등 독립운동 유적지 인근 버스정류장 12곳에는 독립운동가 명칭을 병기한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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