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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이성미 "친엄마 100일만에 떠나고, 아버지 재혼에 혼란스러워"

입력 : 2019-02-17 15:25:19 수정 : 2019-02-17 15: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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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개그우먼 이성미(사진 가운데)가 방송에서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성미가 출연해 부산에서 고교 동창 찾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어린 시절 다사다난했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성미는 "생후 100일 무렵 친어머니가 내 곁을 떠났다"며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털어놨다.

이날 MC 김용만(사진 왼쪽)과 윤정수(사진 오른쪽)는 이성미를 부산에서 만났다.

이성미는 이 자리에서 "원래 고향은 서울"이라며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재혼으로 부산에 전학을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무척 혼란스러웠다"며 "(그렇게) 중·고교 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엄마가 너무 잘해주셔서 새엄마라는 걸 모를 정도였다"고 부연했다.

이성미는 또 "저희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들이 한꺼번에 망했다"며 "빚이 생기고 구치소에 가시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엄마가 심하게 아프셔서 내가 13살 때 자궁암으로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이성미의 아버지는 부산에 있던 새어머니와 세번째 결혼을 했다.

이성미는 “새어머니한테 4남매가 있었는데, 나한테 잘해주셨다"며 "그래도 희한하게 고깝게 들리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아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방법도 잘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더불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굉장히 우울했다"며 "학교 선생님이 ‘쟤 혹시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까 지켜보라’고 하시기도 했다”며 우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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