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것이다.
위원회는 중국의 책임 있는 저감 노력을 끌어내기 위한 ‘협약화 방안’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해 올 11월에 개최되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제안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협약은 공동연구와 실증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간 것으로, 구체적인 수치(저감량 등)가 담긴 공동의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날 연차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와 감축량을 확정했다. 올해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4년 대비 12.5%(4만1000t) 줄이고, 내년에는 23.8%(7만7000t), 2021년 29.7%(9만6000t), 2022년 35.8%(11만6000t) 삭감한다는 목표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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