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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10대 중 4대는 저상버스…도입률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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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6 03:00:00 수정 : 2019-02-15 08: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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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를 운행중인 저상버스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의 시내버스 저상버스 도입률이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저상버스는 일반 버스보다 차체가 낮고 계단이 없어 장애인이나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1521대 중 39.4%에 이르는 600대를 저상버스로 운행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4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시는 지난 2004년 저상버스 2대를 처음 들여와 운행한 뒤 연 평균 30대 가량을 꾸준히 도입해왔다.

특히 민선 6기 들어 권영진 시장이 “저상버스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뒤 2015년 89대, 2016년 89대, 2017년 108대, 지난해 92대를 도입하는 등 매년 도입 대수를 큰 폭으로 늘렸다.

시는 올해 저상버스 61대를 추가하는 등 2022년까지 모두 214대의 저상버스를 더 들여와 도입률 53.5%(814대)를 달성할 방침이다.

대구 시내 저상버스 탑승문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새로 도입하는 전기버스 10대도 모두 저상버스다. 일반 시내버스와의 차액만큼 보조금을 지급하는 국비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도입률을 계속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상버스 운행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적잖다. 저상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 차체가 낮고 무거운 데다 저단 수동변속기도 적용할 수 없다 보니 경사가 높거나 탑승객이 많은 노선에 도입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저상버스가 정차하기에 정류소 여건이 좋지 않아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저상버스를 타고 내리기도 여전히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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