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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도' 브뤼셀에 '민관 브렉시트 대책반' 설치…본격 가동

입력 : 2019-02-13 19:24:52 수정 : 2019-02-13 19: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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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9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40여일 앞둔 가운데 EU 본부가 있는 유럽의 수도 브뤼셀에 '민관 브렉시트 대책반'이 설치돼 13일(현지시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대책반에는 주(駐)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과 코트라(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 무역협회(KITA) 유럽본부 등이 참여했다.

대책반은 브렉시트 관련 정보를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제공하고, 우리 기업들의 브렉시트 관련 민원 발생 시 공동대응을 통해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책반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 발생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책반은 작년 11월 30일 주영한국대사관에 설치된 '브렉시트 기업지원 태스크포스' 및 올해 1월 16일 코트라와 무역협회 본부에 구성된 '브렉시트 대응지원 데스크'와 삼각협력체제를 구축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대책반은 노딜 브렉시트 발생이 임박하면 이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등 우리 기업 진출이 많은 국가에서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김형진 주벨기에·EU대사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3월 29일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노딜 브렉시트, 협상 시한 연장, 마지막 순간 영국의 EU 탈퇴 철회 등 여러 방안이 얘기되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책반 출범식에서는 벨기에 진출 한국 기업인, 현지 교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 관련 컨설팅업체를 초청,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리 기업 대응 준비 방안'과 '브렉시트 이후 EU 내 정치역학 변화 전망' 등을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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