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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남북관계 발전, 대북제재 틀 안에서"

문희상 의장 면담서 밝혀“北과 사안에 대한 의제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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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2 18:46:30      수정 : 2019-02-12 17:43:0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은 남북관계의 발전을 반대하지 않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이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자리에 동석해 “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 과정과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 한·미가 항상 같은 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관계 개선이 북한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비건 대표는 최근 2박3일간의 평양 방문과 관련해 “북한과의 협상은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으며 분위기가 좋았다”면서도 “그러나 기대치를 적절히 유지하고 어려운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에 대한 의제는 합의했다”면서도 “이번이 실질적인 첫 실무회담이었고, 의제는 동의했지만 협상을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정상회담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관계정상화, 평화조약, 한반도 경제번영 기반 확보는 먼 길이지만 (미국 정부는)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다”며 “북한도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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