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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노, 일왕 사죄 거론한 문희상에 "말 조심하라"

文의장 “위안부 사죄” 발언에 발끈 / 北·美회담 ICBM만 타협 관측엔 / “美, 비핵화 실현까지 양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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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1 18:55:34      수정 : 2019-02-11 18:55:33
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일본 외무상이 ‘일왕이 사죄하면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는 취지의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NHK 등 일본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방송 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10일) 필리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 발언에 대해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일·한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 한국 측도 특별히 재교섭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제대로 바른 인식에서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로부터) 발언이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사진 왼쪽),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8일 문 의장이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해 ‘전쟁범죄의 주범 아들(the son of main culprit war crimes)’로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사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2월11일자 8면 참조>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전날 문 의장이 했다는 ‘전범 아들’ 표현과 관련해 “(한국) 국회 보도관은 아사히신문에 ‘다른 동석자에게도 확인했지만 문 의장이 ‘전쟁범죄’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전쟁 당시 일왕의 아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사가 인용한 문 의장 발언을 일부 부정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은 문 의장이 일본 사회가 신성시하는 일왕을 언급했다는 점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만으로 타협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미국은 일본과 항상 의견교환을 하는 한 개의 큰 바위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 미국이) 양보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된 데 대해서는 “베트남은 공산당 일당 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문호를 열어 지금 정도의 경제 발전을 해왔다”며 “그것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보는 것은 우리도 바라던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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