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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승리 아빠, “내 아들은 클럽 대표 아니다…조만간 입장 발표”

관련이슈 : 디지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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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02 16:10:10      수정 : 2019-02-02 20:33:58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 내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의 불똥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씨에게 튀고 있다. 승리가 해당 클럽의 이사로 등재되어 ‘승리클럽’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클럽 내에서 마약 파티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가슴 졸이는 이가 있다면 바로 승리의 부모일 것이다.

최근 아들과 관련된 각종 언론 보도를 보는 게 “너무 괴롭다”는 승리의 아버지 이모(54)씨는 2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승리가 오늘이나 내일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문제의 클럽에 대해 “지분을 지닐 뿐인 사내이사인데 방송에서 자신이 운영한다고 말을 해서 승리클럽이 돼 버렸다”며 “영업상황을 보고받거나 지휘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3월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 승리가 운영하는 아오리라멘의 홍대점주로 출연한 승리 아빠 이모씨. MBC 캡처
-승리의 아버지로서 할 말이 많을 것 같은데.

“이번에 버닝썬 관련해서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다. 상대방 입장만 가지고 언론에 너무 확대되어 나오고 있어 안타깝다. ‘승리클럽’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우리 아들이 관여한 사건이 아니고 지분이 있는 클럽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다. 전말을 모르면서 폭행이 일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승리클럽이라고 하며 몰아가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승리하고 통화했을텐데 입장 표명을 할 때 같아 보인다.

“오늘 내일 할 것으로 안다. 연예인이다보니 조심스러워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걸로 안다.”

-애초 폭행사건을 알았느냐, 몰랐느냐가 관건이었다.

“지금은 물뽕이니, 마약이니 하면서 승리 이름을 들먹이는 상황으로까지 가 안타깝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버닝썬 클럽 지분은 어떻게 되는가.

“지분 관계를 정확하게는 모른다. 호텔이 클럽까지 같이 하는 걸로 안다. 버닝썬 이모씨가 대표이사다. 승리는 지분을 지닌 사내이사일 뿐이다. 아들은 이사에 불과한데 연예인이다보니 방송에서 자신이 운영한다고 말을 했고 그래서 ‘승리클럽’이 돼 버렸다.”

-본인 소유가 아니라는 것인가.

“아니다.”

-사내이사를 사퇴했다고 하는데.

“사퇴했다. 승리가 그것 뿐 아니라 아오리라멘이나 회사가 많은데 전부 사퇴하고 있다. 군대 때문에 그렇다. 사퇴한 건 방송 나가기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했다.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이다. 3,4월 가야 한다. 향후 연예 활동을 위해서는 군대를 빨리 갔다와야 한다. 버닝썬 뿐만 아니라 모두 사임하고 있다. 군대를 가기 위한 사임인데도 일부 언론에서는 회피한다고 해서 너무 억울한 점이 많다. 그리고 최초 신고자라는 사람의 말만 가지고 지금 언론이 너무 확산시키고 있다.”

-버닝썬 영업을 보고받거나 지시하는 위치는 아닌가.

“승리는 보고받을 직책이 아니었다. 대표이사가 받는 것이지. 아들은 주로 외국에서 활동하고 연예인 활동을 한다. 1년이면 절반을 외국에 가 있다. 외국 출장 가고 그러니 우리 아들한테 보고를 하지도 않고 아들은 거기에 지휘할 상황도 아니다.”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한때 사내 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버닝썬의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최고급 ‘만수르 세트’ 등 메뉴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것까지는 내가 잘 모른다. 알 수 없는 부분이고. 요새 부모 입장에서 잠을 못 잔다. 너무 힘들고 해서. 사건의 본질은 폭행이었다. 폭행인데 가드와 김모씨가 주장만으로 온갖 의혹이 나오고 있다. 폭행 관련해서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경찰에 맡기면 될 문제이다. 그걸 마약이니 뭐니 하면서 승리클럽이라고 연관지으니 심적으로 너무 괴롭다.”

-승리는 무슨 말을 하던가.

“오늘 통화했다. 입장을 표명해야겠다고 하더라. 팬들이, 모든 사람이 승리의 해명을 듣고 싶어할테니.”

-목소리는 어떻던가.

“힘들어했다.”

-억울할텐데.

“억울할 수밖에 없다. 아들이 버닝썬에서 업무를 지휘하고 하는 입장도 아니다. 한국에 거의 있지 않고 외국에서 아오리라멘 비즈니스와 솔로 콘서트를 하느라 바쁘다.”

-승리가 사업수완이 좋다는 건 알지만 클럽 같은 위험 소지가 있는 사업은 안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본인도 후회가 될 것이다. 위험 부담은 안 해야 하는데 아들이 옛날에 클럽 사업을 했잖은가. 이번에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안타까운게 (지난달 29일) ‘2019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그런 것은 뉴스가 잘 안되고. 마치 승리가 범죄인인양 나오잖아. 의혹은 수사에서 모두 나올 것이다. 그런데 결과도 나오기도 전에 마약한 듯 이렇게 나오니 속상하다.”
그룹 빅뱅의 승리.
-승리는 아무 문제 없는가.

“이번 일로 마약 소변검사를 받았고 전혀 이상 없다고 나왔다. 아들은 억울하지. 명확하게 이상 없는 걸로 나왔는데 확산되다 보니. 승리클럽으로 인해 마치 마약 하는 것으로 부각되니 억울한 일이다.”

-아버지로서 본 승리는.

“정상적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컸고 가장 올바른 청년이라고 본다. 사고방식이 뭐랄까 가장 정직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한 번도 속여본 적 없고 부모에게 거짓말 한 적 없고 남을 속인다든지 남한테 해코지 한다든지 한 적 없다. 우리 아들은 주위에 주고만 살았다. 물론 자기가 돈을 벌었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런 아들이다. 누구에게 피해를 줄 아이가 아니다. 아들도 힘들어 한다. 언론에서 너무 과장돼 나오니까. 나도 가슴이 아프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폭행 의혹이 승리에 대한 온갖 얘기로 번지는 상황이 안타깝다. 모든 것은 경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다.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한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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