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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나, 孫에 떨고 있어… 사과까진 아니지만 孫 억울하다 생각"

입력 : 2019-01-24 10:25:01 수정 : 2019-01-24 1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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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손혜원 의원과 대립각을 세운 일에 대해 "저는 지금 떨고 있다"고 엄살(?)을 피우면서 "손혜원 의원 진정성도 있고, 억울한 점도 많다"라는 말로 확전이 아닌 휴전을 제의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주 내내 손 의원과 공방을 주고 받은 까닭에 대해 "진짜 손혜원 의원의 순수성을 믿었다, 그렇지만 20여 채 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정리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보면 손혜원 의원이 그때 당시 문제가 됐을 때 사실대로 밝혔으면 이런 파장이 없었을 거다, 그런데 지금 억울한 점이 많다"며 손 의원을 슬쩍 두둔했다.

박 의원은 "목포의 조그만 한 채가 지번이 3개로, 4개로 합쳐진 게 있다, 그게 네 채가 되고 세 채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좀 과장되고 부풀려진 게 있었다"라며 "손혜원 의원이 사실대로 처음부터 정리를 했으면 누가 그러겠어요"고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숫자가 스무 채를 넘은 것은 투기다라고 한 일 등은) 사과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 빌딩 조그만 것의 번지가 3개, 4개가 돼서 세 채, 네 채다. 법적으로는 그렇죠"라고 그렇게 볼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한 채를 갖고 있는데 법적으로 열한 채(원룸을 한 채로 계산)여서 언론이..., 이용주 의원이 억울해하더라, 딱 그걸 보고 '아, 손혜원 의원도 이런 점이 있구나' 억울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면 (오해한)제가 잘못이다"고 했다.

진행자가 "(오해한 측면) 그 점은 사과하나 어쨌든…"라고 하자 "사과는 아니지만, 사과했다고 하면 난리가 나요, 그걸 좀 밝혔으면 좋았을 건데 그런 아쉬움이 있다"라는 선에서 말을 끝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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