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황의조가 국가대표 은퇴하는 선배 기성용을 위해 밝힌 각오

입력 : 2019-01-21 21:20:32 수정 : 2019-01-22 00:18: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빛의조' 황의조(사진·감바 오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중도 하차한 선배 기성용(뉴캐슬)을 위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의조는 바레인과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성용 선배를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성용 선배는 팀의 중심이었고 후배들도 잘 따르는 선배였는데 아쉽다"라며 "그래도 우승을 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바레인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 황의조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8강에 가려면 반드시 승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팀 분석과 준비를 잘했다"며 "준비 기간도 길었고 준비도 잘한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에서 만난 바레인을 상대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시 상대가 U-23(23세 이하) 대표팀이었지만 바레인에는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다"며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부터 빠르게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아울러 ”골 기회가 났을 때 빨리 결정하는 게 경기를 이기는 방법"이라며 "아시안게임 때 해트트릭을 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플레이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16강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JTBC·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7일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재활치료를 하면서 대표팀에 힘을 보태려고 했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소속 구단인 뉴캐슬로 복귀해야 한다.

기성용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영어 포스팅(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게시물은 "신이시여 감사드립니다. 마침내 이제 다 끝났습니다"로 해석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두바이 연합뉴스, 기성용 인스타그램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