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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심장병 시한부 선고, 하루하루가 사투였다" 고백

입력 : 2019-01-21 09:49:57 수정 : 2019-01-21 13: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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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가 심장병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배우 최민수(사진)가 심장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최민수는 이승기의 "잘못된 선택들을 할까 봐 걱정이 된다"는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줬다.

최민수는 "선택에 대한 잘잘못은 없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라는 건 없다. 네가 말하는 선택은 이분법적으로 결정될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한 잔이 더 있다"라며 "다른 선택을 할 때는 과감하게 버리라. 버려야 할 것에 미련을 갖지 마라. 그래야 선택이 깔끔하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너다운 선택을 만날 수 없다"라고 말해 이승기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양세형은 "죽음이 고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집안이 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모두 단명을 한다. 또 친척들과 동생도 암에 걸렸다"라며 "언젠가 나도 가족을 꾸릴 텐데 아이들한테도 나 같은 두려움을 남겨주는 게 겁난다"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심장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다. 당시 난 매일이 사투였다"라며 "난 내가 몸이 아픈 걸 어느 순간부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언제 내가 떠날지 모르지만 늙어버린 아침을 맞이하는 게 아니라 새롭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피하지 마라. 죽음 따위는 흔한 일이다. 나만 경험하지 못했을 뿐이지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갔다. 한 번뿐인 경험인데 얼마나 소중할까"라며 "너의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라"라고 덧붙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SBS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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