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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 말하기 평가 신설

입력 : 2019-01-20 18:57:07 수정 : 2019-01-20 1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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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시스템 구축 후 2023년 도입 / 듣기·읽기·쓰기도 IBT전환 추진
2023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말하기’ 평가가 신설된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TOPIK을 주관하는 국립국제교육원은 한국어 말하기 평가 IBT(Internet-based testing)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나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1997년 도입됐다.

국내 대학·대학원에 입학하거나 우리나라 기업에 취업하려는 외국인, 재외동포는 대부분 TOPIK으로 한국어 능력을 입증한다.

최근 응시생이 크게 늘어 2014년 20만8000여명이 응시했는데, 지난해에는 58%나 많은 32만9224명이 시험을 봤다.

그러나 현행 TOPIK은 언어의 네 가지 기능(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중에 듣기, 읽기, 쓰기만 평가해 말하기 시험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제교육원은 이에 따라 올해는 평가 문항과 채점 기준을 개발해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한 뒤 2020∼2021년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IBT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2년 채점 기준 마련을 거쳐 2023년부터 첫 말하기 평가가 실시된다.

일단 연 2회 5000명 규모로 시험을 치른 뒤 2024년 1만명, 2025년 2만명, 2027년 5만명 규모로 점차 확대하는 게 국제교육원의 계획이다.

또, TOPIK 말하기 평가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현재 지필 평가로 치러지는 듣기, 읽기, 쓰기도 IBT 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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