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공항 빠져나가는 김영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줄 두번째)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을 맞기 위해 공항에 나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세번째)가 김 부위원장을 뒤따르고 있다. 워싱턴방송취재단 |
김 부위원장은 또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만나 한반도 안보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한 이날 미 국방부는 ‘2019 미사일 방어 검토 보고서(MDR)’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북한과 평화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이제 존재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특별한 위협으로 미국은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협상에 착수했다고 일부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는 북·미 양국 사이의 첫 실무협상 채널이 가동되는 것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물밑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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