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혜연 뇌종양 거짓말처럼 치유된 사연

입력 : 2019-01-17 15:43:04 수정 : 2019-01-17 15:43: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혜연이 뇌종양 판정을 받았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루 최대 12개의 무대를 소화했다는 전설의 행사의 여왕 김혜연(사진)이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고백한다.

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된다.

'서울대전대구부산','뱀이야' 등을 부른 김혜연은 전국을 무대로 노래로 행복을 전하고 있다. 1992년 댄스가수로 데뷔했지만 1년 만에 트로트로 전향한 트로트 앨범으로는 이례적인 100만장 돌파란 신화를 섰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그는 "당시로서는 저의 의상과 춤 등 모든 것들이 파격 그 자체였다"고 웃으며 말한다.

또 돈을 벌기 위해 악바리 근성으로 미친 듯이 노래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돈을 벌고 싶었던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는다.

"가족이 다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너 어릴 때 어떻게 살았어?'라고 물으면 '저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한다"고 고백했다.

알고보니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집 안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어 있어야 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는 화장품 행상으로 생계를 이어갔고, 가족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지내야 했다고.


이에 가장 빛나는 시기에 빚 때문에 무대에 서야 했던 날들을 보내고 다둥이 맘이 된 그에게 또다른 아픔이 찾아왔다.

한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것. "당장 내일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의사의 말에 그의 모든 것은 무너져 내렸다고.

수술 날짜를 잡고 하나하나 준비했던 삶의 마지막 순간, 기적이 찾아온 이야기도 공개된다. 앞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아침'에서 김혜연은 넷째를 낳은 뒤 뇌종양이 거짓말처럼 치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김혜연의 무대와 노래 그리고 가족 이야기는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