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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헌법 개정 반대’ 日석학 우메하라 별세

자위대 해외파병 등 반대 목소리 / 철학·문학 등 굵직한 성과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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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4 21:12:49      수정 : 2019-01-14 21:32:48
일본의 고대사 연구자이자 철학자로 평화헌법 호헌(護憲) 운동을 주도했던 우메하라 다케시(梅原猛·93) 전 리쓰메이칸(立命館)대 교수가 12일 별세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매체 따르면 고인은 일본 고대사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학자로, 역사뿐 아니라 철학과 문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나라(奈良)의 고사찰 호류지((法隆寺)와 관련해 쇼토쿠(聖德) 태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그가 숨진 뒤 위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젊은 시절 징병돼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경험이 있는 고인은 자위대의 해외 파병과 평화헌법 조항인 헌법 9조(전력과 개전권 보유 금지) 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냈다.

2004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작가 등 다른 석학 8명과 함께 헌법 9조 수호를 목표로 한 모임 ‘9조의 회’를 만들기도 했다.

센다이(仙臺) 출신으로 교토(京都)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소장과 리쓰메이칸대 교수, 교토시립예술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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