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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성우, 뮤지컬 연출자 데뷔… “매일 수험생 같죠”

‘잭더리퍼’ 주연 배우·연출 도맡아 / 25일 개막… 인간 어두운 본성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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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4 21:12:08      수정 : 2019-01-14 21:12:08
가수 겸 연기자 신성우(51·사진)가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기념공연을 통해 연출자로 데뷔한다. 오는 25일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에서 주연배우와 연출을 동시에 맡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습실에서 살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수험생 같죠.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다고들 하던 걸요.”

신성우는 14일 “배우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1998년 ‘드라큘라’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뮤지컬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연출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09년 초연된 ‘잭더리퍼’에서 영국의 실제 연쇄살인범을 모티브로 한 ‘잭’ 역을 맡으며 잭더리퍼와 인연을 맺었다.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커요. 배우로 출연하며 느낀 갈증도 있었고요. 극의 개연성, 캐릭터의 선명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대본이 걸레가 될 정도로 꼼꼼하게 연구했죠.”

그는 ‘잭더리퍼’ 매력을 “객석을 깊게 파고드는 감정선과 흡인력”이라고 정의했다. ‘잭더리퍼’는 매춘부만 노리는 살인사건을 수사극 형식으로 전개해 긴장감이 높다. 코카인에 중독된 수사관 등 모든 등장인물이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드러낸다는 점도 흥미롭다.

“인간의 내면세계와 인격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도 있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한 인간도 상황에 따라 인격이 변화될 수 있고, 여러 인격이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을 그리고 있죠.”

신성우는 한 발 더 나아가 뮤지컬을 직접 제작하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 그는 “여러 배우가 출연하며 만족감을 느끼고, 관객들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작품 하나는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잭더리퍼’는 오는 3월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어진다.

‘잭더리퍼’는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한류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해 한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역수출이란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연쇄살인마 ‘잭’ 역은 신성우와 서영주, 김법래가 번갈아 가며 연기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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