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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로또”… 알짜 분양 쏟아지는 북위례

입력 : 2019-01-11 03:00:00 수정 : 2019-01-10 2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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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총 6곳 4300가구 줄대기 / 지난주 마수걸이 단지 ‘위례포레자이’ / 1순위 청약 평균 130대 1 흥행몰이 성공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세 70%에 공급 / 전매 제한 8년 묶이지만 열기 뜨거울 듯 “당첨만 되면 몇 억원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10일 북위례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A대표는 지난 3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이 마감된 ‘위례포레자이’의 인기 원인을 ‘로또 분양’에서 찾았다. A씨는 “위례포레자이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이 몰려서 평균 130.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전매제한이 8년이지만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보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위례에서 처음 분양한 위례포레자이 이후에도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 올해 북위례에는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위례포레자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82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는데 이는 현재 위례신도시 시세보다 약 10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이 청약 예정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북위례의 마수걸이 단지인 위례포레자이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이후 북위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을 앞둔 이들 단지는 모두 전용 85㎡ 초과의 중대형 아파트로 50%는 가점제, 50%는 추첨제로 공급되는데 추첨제 공급 물량 중 75%는 무주택자 대상으로 우선 추첨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북위례에서는 올 상반기 총 6곳에서 4300여가구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두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2월 말∼3월 초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 규모로 올해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중흥건설, 우미건설,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도 분양을 이어간다.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475가구(101~210㎡)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전용면적 102~154㎡)를, 계룡건설은 A1-6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리슈빌’ 494가구(105~130㎡)를 각각 내놓는다. 상반기 중 호반건설은 위례신도시 A1-2블록과 위례신도시 A1-4블록에서 ‘위례호반베르디움’ 3차(689가구)와 5차(700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북위례 분양 단지는 위치에 따라 경기 하남권역과 서울 송파권역으로 나뉜다. A1 블록은 송파권역, A3은 하남권역으로 보면 된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 가운데 ‘위례신도시 리슈빌’과 ‘위례호반베르디움 3·5차’가 송파권역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상 위례신도시 내 송파권역은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에게 돌아간다. 경기 하남이나 성남을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해당 시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된다.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낮은 대신 전매제한기간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난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70% 미만이면 전매제한 기간이 8년이다. 70~85%는 6년, 85~100%는 4년, 100% 이상은 3년 등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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