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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자 "여배우 스캔들, 김부선·공지영 등 무고·명예훼손 고발"

입력 : 2019-01-09 15:25:21 수정 : 2019-01-09 16: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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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사진 왼쪽)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 훼손 등의 혐의를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던 배우 김부선(사진〃)과 관련 핵심 인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9일 오후 고발한다.

이 지사 지지자들의 모임인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시인 이창윤 등 4명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법무법인 일리의 한웅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고발단은 이들에게 무고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고발단은 김부선과 관련해 '이 지사와 불륜 관계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 지사를 고소했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공지영 작가의 경우 자신의 SNS에 "증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불륜을 인정하고 사퇴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점을 고발 이유로 언급했다.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6·13지방선거 운동에서 경기지사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불륜설 등을 언급하며 이 지사를 공격한 점, 이창윤 시인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에 관한 허위사실이 담긴 공 작가의 전화 녹음 파일을 유포한 점 등을 고발 사유로 들었다.

앞서 김부선와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드 의혹은 지난해 5월 말 있었던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부터 제기됐다. 당시 김 전 의원(당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불륜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해 6월 김영환 전 의원은 측이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부선은 이를 받아 지난해 8월 22일 '이재명 스캔들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여러 매체와 SNS를 통해 의견을 밝혀왔다. 


배우 김부선이 지난해 8월22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앞에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워 이재명 경기 지사를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며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성남=한윤종 기자

과거 김부선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지사와 서울 옥수동 자택이나 인천에서 만나 밀회를 즐겼고, 이 지사가 유부남인 사실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허언증 환자’라고 김부선을 공격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9월 이 지사에게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사건을 접수 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11일 이 지사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배우 스캔들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 했다. 같은달 14일 수원지검은 김부선이 같은해 9월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던 중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는 부분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하며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고소장에 명시된 혐의 2개 중 명예훼손에 관해서는 김씨가 처벌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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