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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연 수주량 ‘세계 1위’ 탈환

입력 : 2019-01-08 21:50:24 수정 : 2019-01-08 2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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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발주량 44% 따내 / 7년 만에 32% 그친 중국 제쳐
한국 조선업이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국가별 연간 수주실적 1위를 달성했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1263만CGT(44.2%)를 수주해 국가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15만CGT(32%)를 수주한 중국이었고 360만CGT(12.6%)의 일감을 따낸 일본이 뒤를 이었다.

연간 수주량 순위에서 2011년 1위였던 한국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으로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해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일감을 싹쓸이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조선업황은 확연히 회복세를 나타냈다. 최근 3년간 1∼12월 누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1340만CGT, 2017년 2813만CGT, 2018년 2860만CGT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87만CGT 가운데 한국이 150만CGT로 가장 많은 일감을 따냈고 중국은 34만CGT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클락슨이 집계한 1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남은 일감)은 7952만CGT로 전월보다 12만CGT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14만CGT(36.6%)로 남은 일감이 가장 많았고 한국은 2088만CGT(26.3%), 일본은 1391만CGT(17.5%)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중국만 96만CGT 증가했고 한국(8만CGT↓)과 일본(64만CGT↓)은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0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1월 기준 선박 건조 비용을 100으로 놓고 매달 가격을 비교해 매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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